서울남편광주아빠
[92화] 그대 나를 깨우리 본문

학교 잔디밭에서 소주마시면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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헌성: 너 묵념하냐?
범수: 응 묵념한다 가슴이 아파서.
헌성: 임마 가슴이 왜 아파. 난 기분이 좋은데
얘. 얘 취했다.
범수: 그래. 살다보면 기쁜날도 있고 슬픈날도 있지
헌성아.
너 이런기분 아니?
나 되게 허전하다.
미리: 하하하하 얘 진짜로 취했나봐. 웬일이니.
범수: 임마 난 취하면 안되니. 그러지마.
나도 지금 무지 외롭고 슬프다 임마.
보고 싶은 놈은 못온다고 하고
늘 보던놈은 간다고 그러고
난 어디로 가야될지 모르겠고.
(미리 무릎을 배며)
허.
왜 세상은 이모양이지.
하.
지구가 돌긴 도나보다.
하늘이 빙빙 돈다.
헌성: 차. 짜식이 끝까지 최후까지
여자 무릎을 배냐?
같이 배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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