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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남편광주아빠
아내의 부탁으로 아내가 민준이와 함께 서울로 올라와 강의를 들었다. 강의를 듣는 거 보다는 서울에서 아내와 민준이를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. 학동역에 내려서 아내와 민준이를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웃음이 났다. 요새는 민준이가 많이 생각나는데 요놈이 표정도 많아지고 옹알이도 많이해서 너무너무 귀여워 죽겠다. 아내가 민준이를 안고 저 멀리서 걸어오는데 보자기를 뒤집어 쓰고 있는걸 보니 자는 것 같았다. 보자기를 살짝 열어보니 잘랑말랑 눈을 뜨고 있었다. 아오. 귀여운 놈. 왜이리 예쁜지 2년 전 현준이가 너무 귀여웠던 그 때로 돌아간 것 같다. 아내에게 '내가 안을까?' 했다가 괜찮다고 해서 삐질 뻔했다. 쳇. 교육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민준이가 조금 꽁알대는 것 같아 내가 '내가 민준이 안고..
광주아빠
2018. 11. 3. 17:5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