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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남편광주아빠
얼마전에 페이스북에 내가 하고싶은 것에 대해 적었었다. 음악듣기를 좋아해 작곡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피아노도 배우고 싶었다. 기타를 조금 칠 줄은 알지만 그래도 고타로 오시오의 '황혼' 정도는 치고 싶었으며 또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보고 싶기도 했다. 무슨 이유였는지 모르지만 늦은 밤 페이스북에 버킷리스트를 적고 잠이 들었다. 다음날 몇명의 페친들이 그 글에 댓글을 달아줬다. 내게 댓글은 큰 감흥을 일으키는 건 아니라서 그냥 대충읽고 말았다.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 아내도 그 글을 봤는지 대뜸 내게 물었다. 오빤 하고 싶은게 참 많구나. 말에 약간 뒤끝이 있는것 같아서 나도 얘기했다. 자기도 한번 하고 싶은거 한번 적어봐. 뭔가 작게나마 해소되는 느낌이야. 아내는 그 말을 듣자마자 대답했다. 난 지금은..
서울남편
2018. 10. 23. 01:2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