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록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(1)
서울남편광주아빠
사람도 그와 같았으면 2003년 6월 24일 흐림 요즘에는 새소리가 많이 들린다. 뻐꾹새 우는 소리는 늘 들어봐도 마음이 슬프다. 저녁에 솟종새 우는 소리가 들리면 처량한 생각에 잠을 설치고 아침 다섯 시 되면 꾀꼬리 우는 소리에 곤하게 자든 잠도 활짝 깬다. 곤히 자다가도 정신이 나는 것 같다. 앞마당가에 백합꽃이 봉오리가 생기더니 한 이십 일 정도 되니까 6월 20일부터 피기 시작하드니 오늘 사흘째 되니 다 활짝 피었다. 문열고 밖에 나가면 백합 냄새가 향이 너무 확 난다. 참 귀엽고 만져보고 싶다. 하얀 백합이 보기에도 깨끗하고 즐거워서 사람도 그와 같았으면 좋겠다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..
책 생각
2018. 9. 13. 17:3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