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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곽진언] 내 마음에 비친 내모습

김윤후 2018. 7. 26. 11:39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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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은 하나 둘 사라져 가고

쳇바퀴 돌듯 끝이 없는 방황에 오늘도 매달려 가네

거짓인 줄 알면서도 겉으론 감추며 한 숨섞인 말 한마디에 나만의 진실 담겨 있는 듯

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기울려 듣지 않고 달리보면 그만인 것을

못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가리

 

엇갈림 속에 긴 잠에서 깨면 주위엔 아무도 없고

묻진 않아도 나는 알고 있는 곳 그곳에 가려고 하네

근심쌓인 순간들을 힘겹게 보내며 지워버린 그 기억들을 생각해 내고 또 잊어버리고

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기울려 듣지 않고 달리보면 그만인 것을

못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가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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낮은 음색의 곽진언이 좋다.

TV 오디션 프로에서 처음 본 후 유투브로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.

굳이 고음으로 달리지 않아도 음악 안에서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

편안하게 들리는 그의 음색이 좋았다.

 

노래를 들을 때 가사에 집중하는 편인데

곽진언의 '후회' 라는 노래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.

"아마도 후회라는 건 아름다운 미련이어라"

곽진언의 어머니가 작사하셨다는 그 노래를 심사위원들이 듣고 눈물짓던 장면이 생각난다.

 

유재하의 노래는 특히나 가사가 인상적인데

내면을 조용히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곽진언의 목소리에서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.

- 유재하 1집은 너무 멋진 앨범이어서 모든 곡을 놓칠 수 없는데 몇 곡 더 곽진언이 불러줘도 좋을 듯

 

노래를 들으면서 감성을 '유지하려는' 습관이 있어

좋은 노래들을 찾아 듣게 되는 편인데

곽진언의 노래는 한 동안 많이 듣게 될 것 같다.

 

- 한곡 더 추천하자면 곽진언의 '우리사이에' 도 명곡이다.

"우리사이에 넒은 강이 있는 것 같아. 아무리 헤엄쳐 봐도 그대 품안에. 그대 품안에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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