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남편광주아빠
김연우.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본문
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이다.
이맘때쯤이면 바람도 옹골차게 영글어 그 탱탱한 속살을 나뭇가지 속, 도시의 빌딩 사이, 그리고 지나치는 사람들 사이에 남겨두고 간다. 조금은 센치해질 수 있는 오후. 바람은 그렇게 왔다가 너를 훑고 지나간다. 마치 네 기억에 안쓰러운 위로의 쓰다듬을 내려놓고 가는 것 처럼.
이런 날 이 노래 안들을 수 없다.
바람,어디에서 부는지
덧문을 아무리 닫아 보아도
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
날리는 기억들
어느샌가 아물어 버린
고백에 덧난 그겨울의 추억
아.. 힘겹게 사랑한 기억
이제는 뒤돌아 갔으니
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 오는지
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 보아도
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
떠나가지 않은 그대
혼자라는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같아
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
혼자라는게 때론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
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...
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
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 보아도
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
떠나가지 않은 그대
혼자라는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아
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
혼자라는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
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...
혼자라는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아
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
혼자라는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
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...
'틈 > 음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김현식. 변덕쟁이 (0) | 2009.11.21 |
---|---|
김현식. 쓸쓸한 오후. (0) | 2009.11.13 |
홍경민. 행복한 나를. (0) | 2009.11.04 |
전람회. 마중가던 길 (0) | 2009.09.04 |
김동률. 그건말야 (0) | 2009.07.24 |
Comments